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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수 소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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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vs 이재명의 진검 승부

 

 최근의 지속적인 검찰과 이재명의 밀당.충돌.대결을 보면서 필자는 부패의 기준과

정의.가치관에 언뜻언뜻 혼돈에 빠지기도 한다. 아마도 많은 국민도 필자와 비슷한 사회적 스트레스에 직면하고 있을 것이다.

죄가 있다” vs “죄가 없다. 검찰의 소설에 불과하고, 정권의 정적제거일 뿐이다”.

 

 여기서 이재명과 관련하여 검찰이 수사 중이거나 이미 기소하여 재판 중인 사건을 대충 추려 보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성남FC후원금 의혹, 대장동개발 비리 의혹, 백현동개발 비리 의혹, 위례신도시개발 비리 의혹, 정자동 호텔 건설 인허가 비리 의혹, 쌍방울의 대북송금 및 정치자금 제공 의혹, 경기도 법인카드(부인관련) 유용 의혹, 성남 GH 합숙소 편법 사용 의혹,...

 

 필자가 평생 동안 처음 보는 일, 즉 한 인간이, 그것도 시장.도지사를 지냈고 대통령 후보였고, 현재는 국회의원이요 우리나라 전통의 야당 대표인 사람이 이렇게 많은 의혹으로 세상에 스트레스를 주는 일, 아니 이의 반정도의 의혹을 가진 정치인 조차도 결코 보지 못했다. 그런데도 이재명은 “1원 한푼 받은 것 없고, 모든 것은 검찰의 기획수사, 정권이 바뀌니 돌변하는 검찰, 사필귀정, 검찰의 막나니 칼춤을 도저히 용서하지 않겠다,.......”

 

 

 헷갈리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이재명의 말이 모두 맞을까? 최근의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 이재명이 단연 1위이고, ’대장동 사건은 윤석렬 케이트라고 믿는 사람이 30%가 넘고, 완벽한 국회 다수당인 야당의 국회의원 중 다수가 이재명이 옳다하며 따르고, 개딸 등의 극한 지지자들도 이재명을 지키자하고......

이들은 진정 이재명을 신뢰하는 것일까, 아니면 어떤 정치적 사회적 목적의 전략일까?

 

 정말 이재명의 말대로 검찰이 오버하는 것일까?

이 문제를 깊이 생각하면 미궁에 빠지는 것 같고, 마치 괴벨스의 말이나 리플리증후군에 속한 듯 하여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 ’거짓말을 자꾸 하다보면 그것을 진실로 믿는다‘?.

 

 어쨌든 검찰과 이재명의 공방은 거야말로 창 vs 방패에 양측이 날선 검을 가진 진검승부란 생각이 시간이 흐를수록 강해진다.

검찰의 창이 이재명의 방패를 뚫으면, 그 구멍이 크든 작든 불문하고 이재명은 치명상을 입을 것이고, 뚫지 못하면 그 역풍은 상상을 초월하여 검찰을 뒤흔들 것이다.

저런 못 된 사람이 증명될 것인가? 아니면 저런 못된 검찰이 될 것인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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