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게, 드디어 자네으 그림을 사려는 사람이 나타났네.” 밀레은 친구 루소의 말에 기뻐하면서도 한편에는 의아해 했다. 왜냐하면 그때까지 밀레는 무명화가로 별로 그림 팔아본 적 없었기에. “내가 자네의 그림을 소개했더니 적극적으로 구입의사를 밝히더군. 이것 봐, 나더러 그림을 골라 달라고 선금을 맡기더라니까.”.300프랑 건네다.
입에 풀칠할 길이 없어 막막하던 밀레에게 그 돈은 생명줄이었다. 또 자신의 그림을 인정하고 있구나 하는 희망과 기쁨을 가지게 되고, 생활이 안정되어 화단에 몰두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 그는 유명화가가 되고 작품이 비싼 작가가 되었다
하루는 친구 루소집에 놀러갔더니. 몇 년 전에 그 그림이 루소의 거실 벽에 걸려 있다.
밀레는 그제서야 모든 것을 알게 되고 루소의 배려에 눈물을 흘렀다.
친구라면 이 정도는 되야지요?(출처 : 류태영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