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웃음청렴연구소
 
최정수 소장
칼럼

최정수 소장

칼럼

(아래 내용은 월간HRD기자가 최정수소장을 인터뷰한 내용을 작성하여 내용확인을 위해 보내온 것임)

‘청렴 전도사’ 최정수 소장
웃음의 힘으로 깨끗한 세상 꿈꾼다

우리는 주변에서 웃음으로 변화된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된다. 웃음으로 위암을 이겨냈다는 어느 목사의 이야기, 절망의 순간 웃음을 통해 희망을 보게 되었다는 사업가의 이야기 등 웃음의 마력은 삶의 자리 곳곳에 퍼져 있다. 최정수 강사(한국웃음청렴연구소 소장 ․ NLP웃음트레이닝센터 대표)는 “웃음은 긍정의 절정이며 웃음을 접목하면 안 되는 게 없다”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조직이나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부정부패 방지도 예외는 아니다”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글 전상수 객원기자 |사진 김보석 기자)

그가 강의나 상담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주 들려주는 이야기가 있다. 

“어떤 일이 기대에 어긋나고 잘못되었다면, 그것이 비록 죽음을 생각할 만큼 극한 상황에 놓일지라도 이왕에 죽을 거라면, 억울하고 분하고, 이 지경까지 온 스스로가 우스워서 울어야 하는 그 순간에, 아무 생각 말고 그냥 히죽히죽, 할 수만 있다면 큰소리로 몇 번만 웃어본 뒤에 죽어도 늦지 않다"는 것.  
최 강사는 “비록 마지못해 웃는 웃음이라고 할지라도 그 웃음의 효과는 실제로 자연스레 웃는 것과 흡사한데 이것은 신이 우리에게 내려준 선물”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얼마 전 있었던 그의 지인에 관한 에피소드 하나를 들려준다. 그 지인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꽤 잘 나가는 여성 CEO인데, 15년간 믿고 일을 맡겼던 한 직원의 배신으로 깊은 마음의 상처와 함께 회사도 곤경에 처하게 되자 그 배신감과 절망감을 이기지 못하고 유서 네 장을 쓴 후 죽으려 했다고 한다. 그런데 불현듯 "이왕 죽을 거라면, 그냥 아무 생각 말고 웃어나보고 죽어도 늦지 앉다"는 최 강사의 말이 생생하게 떠올랐고, 정말 최 강사의 말대로 그냥 한 번 웃고 또 웃다가 이상한 감정과 편안함을 경험하고 죽음의 기로에서 방향을 선회했다는 이야기다.  

웃는 조직이 투명성도 높다

최 강사는 대학(원)에서 행정학과 국정관리학을 공부했으며, 공무원, 공기업, 민간 기업을 포함하여 30여 년의 샐러리맨 생활을 거쳤는데, 동 기간 중 감사부장, 감사, 상임감사, CEO, 자문위원 등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으로 2004년 9월 SH공사의 청렴교육을 시작으로 청렴교육 전문 강사로 데뷔했다. 

강의 초기에는 학교에서의 전공과 공직세계와 민간기업의 부패구조, 사례 등을 다른 어느 강사보다도 많이 경험했기에 강의에 자신감이 넘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지금까지의 윤리․도덕․훈시에 치우친 강의로는 한계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후 그는 어떤 강의든지, 특히 청렴교육과 같은 딱딱한 교육에서는 듣는 사람이 졸고 집중력이 떨어지면, 강사가 아무리 최고의 식자(識者)이고 내용이 좋다고 해도 강의 효과는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저는 청중이 졸지 않고 즐겁게 강의를 듣도록 하기 위해 강의에 분위기를 띄우는 spot(양념, 감초)을 관련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찾아가 배우고 연구했죠. 지금은 '잠을 재우지 않는 강사', ‘재미있게 메시지를 전하는 최고의 강사’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그는 자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창한 '웃음과 청렴의 상관관계'를 강조한다. “웃다보면 조직의 분위기가 좋아지고, 결국은 그 분위기가 좋은 성과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나쁜 것으로부터 멀리하도록 하는, 이른 바 청렴의 출발점이 된다”는 것이 그의 논지다.

건강 유지의 상위수단은 ‘웃음’

최 강사는 현재 한양대 생활스포츠학과에서 운동생리, 비만처방 분야의 박사논문을 준비 중이다. 
“인간의 행복 요소 중 최고는 건강이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상위 수단으로는 많이 웃는 것(긍정심)과 좋은 식습관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인데, 지금은 운동학에 빠져 있습니다. 우리 인체는 운동을 통해서 가장 효율적․효과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활용하죠."
그가 발표할 논문이 평범한 운동 관련 논문이 아닌 또 하나의 역발상에서 나오는 ‘웃음과 운동’의 융합논문이 될 것이라는 것을 어렵잖게 짐작하게 된다.

“개인의 건강이 조직과 사회를 건강하게 한다”는 기본 원리를 ‘웃음’이라는 키워드로 친절히 풀어내는 그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나도 모르게 즐거워졌다.
인터뷰 다음 날 이메일을 여니 그로부터 메일 한 통이 와 있었다. 
“오늘 인터뷰하느라 수고 많으셨슴다. 늘 의식적으로 입꼬리 씨~익 올리는 습관 만들고, 피곤하고 힘들면 휴대폰 들고 길가에 나가 크게 웃어 보세여~. 약간만 망가지면 세상이 편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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