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웃음청렴연구소
 
최정수 소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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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나 지금이나 한반도는 조그마한 땅덩어리이고, 중국대륙과 그 주변은 땅덩어리도, 자원도, 국력도 대단히 큰 나라 즉, 대국들이다.

그런데 역사는 우리에게 재미나는 것을 보여준다. 그 크고 웅장한 중국대륙과 주변 대부분의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작은 한반도의 고구려, 백제,신라, 고려, 조선을 완전 정복하든가 또는 멸망시키기 못하고 스스로 쉽게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들을 보여주는 그것이다.

110만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침공했던 수나라는 건국된지 30년만에 멸망하였고, 한반도 3국과 전쟁도 교류도 비교적 활발했던 당나라는 290년, 송나라 160년, 금나라120년, 고려를 복속시켜 수많은 고초를 안겼던 몽골족의 원나라는 90년, 명나라 340년 그리고 조선을 복속시켰던 만주족의 청나라는 250년 밖에 지탱하지 못했다.

한편, 고구려는 703년, 백제 678년, 신라 992년, 고려 475년 그리고 조선은 518년을 지탱하였는데 중국대륙의 각 국가들보다 자원, 군사력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열세였던 한반도의 소국들이 장수한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역사학자들은 중국대륙의 대국들은 왕족.귀족.관리들의 부정부패, 특히 권력.재물.여색에 대한 탐욕이 몰락의 가장 큰 이유였으며, 한반도 소국들 특히 왕-신하-백성이 함께 나라를 운영했다고 볼 수 있는 고려와 조선의 장수 이유는 깨끗한 관리 즉 청렴공직자가 가장 큰 토대라고 말한다. 

'청렴이 국가(조직) 경쟁력이다!', '청렴이 국가(조직)의 흥망성쇄를 좌우한다!'는 말은 바로 그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1930년대의 중국 장개석의 국민당과 모택동의 홍군의 전쟁에서 장개석이 패퇴하여 대만으로 도망한 것이나, 1960년대 월남이 월맹에 패망한 것도 모두 관료 즉 공직자의 부패가 가장 큰 원인이었음은 이미 수도 없이 확인된 사항이다. 
한반도의 삼국과 고려, 조선! 우리는 이들 나라들을 통해서 우리의 조상들이 얼마나 위대한 민족인가를 되새기고 아울러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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