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인생은 빈그릇을 채워가는 여정이다)

by 관리자 posted Sep 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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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평생을 다니던 직장서 퇴직한 뒤ᆢ
그동안 소홀했던 자기충전을 위해 대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ᆢ
처음에 나간 곳은 세계적인 명문인 하바드대학원!

 

이름은 그럴싸하지만 국내에 있는 대학원은
하는 일도 없이 바쁘게 드나드는 곳.
*하바드*대학원을 수료하고는 동경대학원을 갔다.


동네 경노당.
동경대학원을 마치고 나니 *방콕*대학원이 기다리고 있었다ᆢ

방에 콕.


하바드동경방콕으로 갈수록 내려 앉았지만ᆢ
그래도 국제적으로 놀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러는 사이
학위라고 할까 감투라고 할까 하는 것도 몇개 얻었다ᆢ

처음 얻은 것은. *화백* 화려한 백수ᆢ
이쯤은 잘 알려진 것이지만 지금부터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ᆢ.


그 다음 얻은 것은* 마포불백.*
마포에서 불고기백반 장사하는게 아니라,
마누라도 포기한 불쌍한 백수!

세번째로는 *장노.
교회에 열심히 나가지도 않았는데 왠 장노냐고ᆢ?
장기간 노는 사람을 장노라고 한다는군ᆢ


장노로 얼마간 있으니 *목사*가 되라~.
장노는 그렇다치고 *목사*라니.....
목적없이 사는 사람이 목사라네ᆢ 아멘ᆢ

기독교감투만 쓰면 종교적으로 편향되었다고 할까봐
불교감투도 하나 썼다ᆢ
그럴듯 하게 "지공선사"
지하철 공짜로 타고 경노석에 정좌하여 눈감고 참선......

(출처 : 류태영의 사랑편지에서 퍼옴)